2022.12.02
읽었음 2

블프 세일 기간에 밀리의 서재 1년권을 끊었다지...

 

 

1.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학부생때 아렌트 진짜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인간은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2. <철학의 역사>, 나이절 워버턴

서양 철학사 입문 서적으로 좋다.

러셀의 ㅈㄴ두꺼운 철학사 책도 있고 그런데 그런 거 읽기는 좀 싫은 사람에게 추천

설명도 쉬운 편이고... 피터 싱어까지 다루고 있어서 계보 파악이나 기본적인 시각을 갖추기 좋다

사실 난(철학 전공이라) 직접 읽은 적은 없는 책이었는데, 동생한테 추천할 일이 생겨서 나도 읽어봤다

 

 

3. <여성과 광기>, 필리스 체슬러

읽는 중이긴 한데

정신의학이 가부장제의 탈을 쓰고 어떻게 여성에게 정신병리적 낙인을 찍었는지...

그리고 그걸로 여성을 어떻게 통제해왔는지, 인터뷰와 함께 풀어쓴 책

어떤 의미로 읽느라 힘들었다(그 당시 사람들이 겪은 일이 너무 ... 착잡해서)

 

 

4. <스키마와라시>, 온다 리쿠

일본 소설 작가 중에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온다 리쿠인데

저번부터 읽으려고 해놓고 못 읽어서.. 밀리에서도 담아뒀다...

사실 아직도 초반이다...

하지만 <보리바다>를 젤 좋아했던 사람은 뭘 읽어도 싱겁기는 해

 

 

5. <이선 프롬>, 이디스 워튼

민음사 일력 때문에 샀던 책

 

"오히려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것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절룩거리는 다리가 덜컹대는 쇠사슬처럼 제지하는데도 태평스럽고 강렬한 그 얼굴이었습니다." p.8

"(……) 이 엄연한 현실이 마치 교도관이 죄수에게 수갑을 채우듯 그를 압박했다. 빠져나갈 길이라고는 정말 하나도 없었다. 평생 죄수와 다름없었다. 그리고 지금 한 줄기 빛마저 막 꺼져버리려고 했다."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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