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lo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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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톳즈레하/everything means anything at all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2.07.10
로니레하
* 카모카테 로니카/레하트 * 로니카 애정B(톳 대결x) - 왕 엔딩 이후 단상 아래 선 젊은 왕의 주위에는 연기나 구름, 혹은 각다귀 떼처럼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매달 흑의 주, 10일마다 열리는 무도회에는 수많은 사람이 참석한다. 귀족, 신관, 저명한 인사와 관료들. 로니카 벨 하라드는 벽의 그늘에 대기한 채 오늘의 방문객들을 둘러보았다. 인선에 특별한 것은 없다. 그보다 로니카가 염두에 둔 것은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다. 이런 곳에서는 똑같은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모셔지는 자에 비해 모시는 자는―기둥 뒤의 그림자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림자를 알아보는 것은 같은 그림자뿐이다. 의미 없이 이어지는 대화들 속에서 오가는 한 마디의 말로 수많은 계약이 이뤄지고, 또 파기된다. 그리고 자신 외에도 수..
2022.04.11
커미션//타나레하
* 공백 포함 4,381자 * 카모카테 타낫세/레하트 애정B 기반 * 해당 글에 등장하는 사건이 언급됩니다..? "―불쌍하게도." 높은 곳에서 반짝이는 불빛과, 잘 꾸며진 무대. 그리고 배우의 또렷한 발성. 레하트와 나란히 객석에 앉은 타낫세는 저도 모르게 들뜨는 마음을 느꼈다. 연극이라면 방랑 극단 따위가 왕성에 방문했을 때 한 번 정도 본 적은 있다. 하지만 이렇게 제대로 된 실내 극장은 타낫세 또한 처음이다. 거기다 오랜만에 레하트와 단둘이 외출이었다. 관객이 드문드문 자리한 객석도 한산한 것이 오히려 오붓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해 마음에 들었다. 괜히 어린아이처럼 들뜨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너는 평생 여기서 나갈 수 없다." 무대 위에 선 배역이 정해진 대사를 읊는다. 숙련된 배우의 연기..
2022.02.22
타나레하
* 카모카테 타낫세/레하트 애정B 엔딩 기반 * 항상 신세를 많이 지고 있는! ... 단골님을 위해 작성한 리퀘스트입니다^___^ "만족스러울지는 모르겠다만……." 타낫세 요아마키스 페넷의 짧은 중얼거림과 함께 내밀어진 것은 모서리가 둥근, 푸르고 네모난, 손바닥만 한 크기의 상자였다. 묵직한 질감과 고전적인 빛깔이 제법 우아했다. 레하트가 그것을 조심히 받아 들었다. 희고 기다란 손가락이 푸른 공단으로 감싸인 케이스 위를 몇 번 문질렀다. 타낫세는 심판을 요구하는 심정이 되어, 조마조마하게 레하트의 반응을 기다렸다. 준비한 선물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었으나, 언제나 그녀의 앞에서는 꽃 한 송이 대어 보는 일조차 감히 조심스러웠으므로. "부디, 기쁘게 받아주었으면 좋겠어." "타낫세가 주는 거라면 기쁘..
BA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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